아이유 "표절?" 허위사실 "선처 없이 법적 대응"

가수 아이유가 표절 의혹을 받자 아이유의 소속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악성 댓글러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0일 "아이유에 대해 몇 달간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서 일부 지역에서 표절 관련 게시글과 허위 사실에 기반한 유포물과 전단지가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라며 "표절 의혹, 스파이 음모론,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의 증거를 의심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하여 신원법률사무소를 통해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일반인 A씨가 아이유의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부, 셀러브리티 등 아이유의 총 6곡에서 해외와 국내 아티스트의 곡을 모방한 혐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중 셀러브리티는 아이유가 공동 작곡에 참여한 곡입니다.
 
고소장에서는 "문제의 곡들이 멜로디, 리듬, 코드 진행 등 면에서 원곡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좋은 날과 분홍신의 경우 일반인들도 상당한 유사성을 느낄 정도로 유사하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분홍신'의 경우, 2013년 곧바로 해외 뮤지션 넥타의 'Here's Us'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아이유 측은 "멜로디가 비슷할 수는 있어도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며 적극적으로 표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이유 측은 "수사기관의 진행을 기다리는 중에 오늘 언론 보도를 통해 경찰에게 표절 혐의가 제기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현재까지 수사기관으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이 오지 않아 해당 고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며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왜곡된 허위 정보를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소속사 스태프, 사무실, 지인 등에게 정신적/언어적 폭력을 가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평판을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써, 강력한 법적 대응을 당연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명예훼손, 인격모독과 같은 악성 글 게시나 거짓 정보 재생산 등 반복적인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가혹한 법적 대응을 예고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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