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는 미수거래라는 특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미수거래란 주식을 사고 3일 안에 돈을 갚지 않으면 증권사가 주식을 매각하는 초단기 대출이다. 이러한 미수거래의 잔액이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불어나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왜 개미들은 이런 위험한 미수거래에 몰리는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미수거래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미수거래란 무엇인가?
미수거래란 증권사로부터 외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3거래일 안에 돈을 갚아야 하는 거래이다. 증권사는 증거금률이라는 비율을 설정하여 투자자가 가진 돈보다 많은 금액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해 준다. 예를 들어, 증거금률이 25%라면 가진 돈의 4배까지 주식을 살 수 있다. 즉, 100만원으로 400만원어치의 주식을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투자자는 적은 금액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큰 손실도 볼 수 있다.
미수거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미수거래의 장점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용거래와 달리 만기를 연장할 수 없고, 3거래일 안에 돈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증권사는 이자를 부과하지 않는다. 따라서 단기 트레이드를 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신용거래보다 요건이 간단하고 제한이 적기 때문에 손쉽게 돈을 융통할 수 있다. 미수거래의 단점은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만약 3거래일 안에 돈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는 투자자의 주식을 강제로 매각한다. 이를 반대매매라고 하며, 이때 주식은 시장가로 팔리기 때문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반대매매로 인해 투자자의 신용도가 낮아지고, 한 달간 미수거래를 할 수 없게 되는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미수거래의 급증 배경은 무엇인가?
미수거래의 급증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긴축 가능성,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국내외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미들은 미수거래를 통해 작은 자본으로 큰 수익을 노리거나, 손실을 줄이려고 하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스피가 2,500선을 밑돌면서 저점 매수 기회로 인식하는 투자자들도 미수거래를 활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미수거래는 주가가 반등하지 않으면 오히려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수거래의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
미수거래의 예방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미수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다. 미수거래는 고위험 고수익의 거래로, 주가가 하락하면 담보부족이나 반대매매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원금으로만 주식을 매수하고, 증거금율이 100%인 주식을 선호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둘째는 미수거래를 할 때에도 신중하게 계획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미수거래를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주의해야 한다.
- 증거금률이 낮은 주식보다는 증거금률이 높은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증거금률이 낮은 주식은 주가 변동성이 크고, 담보부족이나 반대매매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 미수거래를 할 때에는 자신의 원금과 대출금액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결제일에 상환할 수 있는 현금을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결제일에 현금이 부족하면 계좌가 동결되거나 증권사에 빚을 지게 될 수 있다.
- 미수거래를 할 때에는 담보유지비율을 항상 확인하고,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도나 추가입금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담보유지비율은 계좌 총 평가액 ÷ 대출금액 X 100으로 계산되며, 14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 미수거래를 할 때에는 이자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미수거래의 이자율은 증권사마다 다르며, 연 9.7% 정도가 평균적이다. 이자비용은 대출금액 X 이자율 X 대출일수 ÷ 365으로 계산된다.
미수거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 장점: 미수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증권사로부터 외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결제일까지 상환하면 추가적인 비용이 없다. 또한 미수거래를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즉, 자신이 가진 돈보다 더 많은 금액의 주식을 매수하여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 단점: 미수거래의 가장 큰 단점은 반대매매의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결제일까지 상환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식을 하한가에 매도하여 미수금을 회수한다. 이때 투자자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며, 계좌가 동결되거나 채무불이행자가 될 수도 있다. 또한 미수거래는 주가 변동성에 취약하다. 주식이 하락하면 담보부족이나 반대매매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미수거래는 외상으로 주식을 사고 3일 안에 돈을 갚아야 하는 초단기 대출이다. 이자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매매나 담보부족 등의 위험도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수거래의 잔액과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개미들의 수익 추구나 손실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미수거래는 고위험 고수익의 거래로, 잘못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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