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비만약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까?

---

비만은 세계적인 건강 문제로, 당뇨병, 심혈관 질환, 암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은 주로 주사제로 투여되는데, 이는 환자들에게 불편함과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제약·헬스케어 시가총액 1위인 일라이릴리가 경구용 비만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비만약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라이릴리의 비만약 전략

릴리는 147년의 역사를 가진 당뇨 명가로, 당뇨와 관련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그중 하나가 마운자로라는 약물이다. 마운자로는 당뇨약으로 허가받은 약물이지만, 비만 치료에도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마운자로는 지난해 6월 출시 후 7개월 만에 5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비만약으로도 허가받으면 연 매출이 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릴리는 마운자로의 치료 질환을 심혈관질환,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과 함께 약 복용 중단 시 감량 체중을 유지하고 체중 감소 시 근육손실을 최소화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가동 중인 비만 프로젝트는 4~5개에 이른다.

 

그러나 릴리의 가장 큰 카드는 경구용 비만약이다. 릴리는 배나 허벅지에 주사를 놓는 기존 비만·당뇨 치료제를 알약으로 개발해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릭스 회장은 "2025년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내놓아 1위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릴리는 현재 임상시험 피험자를 모집 중이며, 임상 결과가 2025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릭스 회장은 "당뇨보다 비만의 임상시험 결과가 빨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비만약 시장의 전망

비만약 시장은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다. 세계 비만 인구가 2035년 19억 명에 이르고, 비만은 당뇨병, 뇌졸중, 심장마비, 골관절염 등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심축이 항암제에서 비만약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비만약 시장의 최강자는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세계 비만약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은 주사제로 투여되는데, 이는 환자들에게 불편함과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비만약은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

 

이에 비해, 릴리의 경구용 비만약은 환자들에게 편리함과 효과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릴리의 경구용 비만약은 주사제와 동일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도 주사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릴리의 경구용 비만약이 허가되면, 비만약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제약·바이오 시장에 대한 릴리의 평가

릭스 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선진국이 된 부유한 나라면서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제약·헬스케어 영역에서 굉장히 매력 있고 잠재력 있는 시장"이라고 했다. 이어 "릴리는 매년 매출의 25%가량을 R&D에 투자하는 만큼 더 나은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다양하고 유연한 정책을 통해 한국에서도 혁신 신약이 빠르게 허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릴리는 한국 기업과의 협업 의사도 내비쳤다. 릭스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R&D는 자체 연구가 3분의 2, 외부 협력이 3분의 1 수준"이라며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질환 영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거나 효과적인 접근법이 있다면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바이오 기업들은 릴리와 협업할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으로 일라이릴리에서 개발 중인 먹는 비만약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릴리는 비만약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중 가장 큰 트럼프 카드는 경구용 비만약이다. 경구용 비만약은 환자들에게 편리함과 효과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으며, 비만약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릴리는 한국 제약·바이오 시장도 중요하게 여기며,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릴리의 비만약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위 내용은 한국경제신문에서 릴리 회장 데이브릭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당신이 관심 있을 추천 글>>

지방만 빼주는 비만 치료 다이어트 신약, KDS2010 관련주, 대장주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