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라는 재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병으로, 생수나 음료수 등의 용기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트병은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리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재활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투명한 페트병 맥주
맥주를 마시면 떠오르는 병의 색깔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짙은 갈색 병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 이유는 햇빛에 노출되면 맥주가 변질되기 때문에 갈색 병이 맥주를 보호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갈색 병은 재활용하기 어려운데 이유는 갈색 병은 페트병에 나일론층을 입혀서 만들어지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나일론층을 제거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롯데칠성음료는 투명한 페트병에 담긴 맥주를 8월 12일 부터 출시했습니다. 이 맥주는 특수한 코팅 기술로 햇빛으로부터 맥주를 보호하면서도 페트병과 같은 재질로 만들어져 재활용하기 쉽습니다. 또한, 따로 벗겨낼 필요 없는 친환경 라벨을 사용하여 잉크가 박리되어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될 수 있는데 이러한 기술과 제품은 환경보호와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가스 소스 용기
돈가스나 스테이크를 먹을 때 즐겨 사용하는 소스 용기도 페트병 재활용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소스 용기가 음식물로 오염되어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활용 과정에서 제외되거나, 저질의 소재로만 다시 쓰일 수 있었지만 풍림 P&P는 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하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소스 용기를 100% 재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기술은 화학 처리를 통해 플라스틱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도 높은 폴리에스터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얻어진 폴리에스터는 고품질의 물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반복해서 재활용될 수 있습니다. 즉, 소스 용기가 다시 소스 용기로 '순환 재활용’될 수 있다는 것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벨 없는 생수와 종이 빨대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기술과 제품의 개발 외에도, 페트병의 사용 자체를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제는 익숙한 라벨 없는 생수와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라벨 없는 생수는 페트병에 라벨을 붙이지 않고, 병의 몸체에 직접 정보를 인쇄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라벨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 없으므로 재활용이 용이하고, 라벨로 인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로 만든 빨대로, 플라스틱 빨대보다 분해가 쉽고 재생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이미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식품 용기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페트병 재활용은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페트병 재활용을 위해서는 기술적인 발전과 제품의 혁신, 그리고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20% 이상 감축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도 페트병 재활용에 대해 알아보고, 친환경적인 식품 용기를 선택하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등의 행동으로 환경을 지키는데 기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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