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애플의 MR 헤드셋, 성공할 수 있을까?

by moneyfull 2023. 5. 22.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의 판매량 예상치를 처음의 3분의 1 미만으로 낮춰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애플은 이 제품을 다음 달 5일 열리는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의 MR 헤드셋은 어떤 제품인지, 왜 판매량 예상치를 낮춘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MR 헤드셋이란?

MR 헤드셋은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입니다. 혼합현실이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중간에 있는 개념으로, 실제 환경과 가상 환경을 자연스럽게 결합시키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MR 헤드셋을 쓰고 있으면 실제 공간에 가상의 캐릭터나 오브젝트를 배치하거나, 가상공간에 실제 사물이나 사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와 가상이 하나로 느껴지는 새로운 현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MR 헤드셋 개발 과정

애플은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약 10년 만에 내놓는 주요 제품으로 MR 헤드셋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7년여 동안 MR 헤드셋을 개발해 왔으며, 개발 초기에는 MR 헤드셋이 아이패드나 애플워치만큼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회사에 매년 250억달러(약 33조원) 가량의 매출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으며, 애플 내부에서는 MR 헤드셋을 ‘포스트 아이폰 시대의 잠재적 토대’라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원래 계획은 소비자들이 쉽게 쓰고 벗을 수 있는 안경 모양의 MR 헤드셋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다음달 공개될 기기는 다른 MR 헤드셋처럼 스키 고글 모양인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안처럼 안경 형태를 구현하려면 수년간 더 기술 개발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은 또 헤드셋 내부에 배터리를 장착하려 했지만, 무게와 발열 문제로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아이폰 크기의 배터리 팩을 따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가 헤드셋과 배터리 팩을 연결하는 케이블을 꼭 사용해야 합니다.

애플의 MR 헤드셋 판매량 예상치와 가격

애플은 MR 헤드셋의 출시 첫해 판매량을 90만 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초 애플은 출시 첫해에 MR 헤드셋을 300만 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 예상치는 기존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애플의 대표 제품인 아이폰이 매년 2억 대씩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MR 헤드셋 판매 예상치는 비관적입니다.

 

애플은 MR 헤드셋 가격을 개당 3000달러(약 4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전망입니다. 이미 출시된 메타(Meta)의 MR 헤드셋이 1000달러대인 점을 고려하면 고가입니다. 애플이 MR 헤드셋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가격은 원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애플은 손실을 감수하고 MR 헤드셋을 파는 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의 MR 헤드셋 전망과 경쟁력

애플은 MR 헤드셋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현실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애플은 자체 운영체제인 iOS와 연동되는 다양한 게임과 앱, 그리고 메타버스(Metaverse)와 같은 가상 공간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나 맥북 등에서 사용되는 M1 칩과 같은 자체 개발 칩과 센서를 MR 헤드셋에 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하면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MR 헤드셋은 이미 시장에 진입한 메타와 같은 기업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메타는 오큘러스(Oculus) 브랜드로 VR과 AR 기기를 출시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자신들의 메타버스 비전과 로드맵을 이미 발표했으며, 다른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맺고 있습니다. 메타는 가격 면에서도 애플보다 저렴한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삼성전자(Samsung) 등 다른 기업들도 VR과 AR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HoloLens)라는 AR 기기를 출시하였으며, 주로 기업과 군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글래스(Glass)라는 AR 안경을 만들었으나 소비자 분야에서 실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어 VR(Gear VR)이라는 VR 헤드셋을 출시했으나, 현재는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AR 안경을 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MR 헤드셋은 애플의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애플은 자신들의 강점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MR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MR 헤드셋은 기술적 문제와 가격 문제, 그리고 경쟁사들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현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이 관심 있을 추천 글>>

 

 

오픈AI, 아이폰용 스마트폰 챗GPT 앱 출시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생성 인공지능 (AI) 서비스입니다. 챗GPT는 사전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합니다. 여행 계획 등의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고,

hsj84.tistory.com

 

 

요즘 핫한 금테크, 5가지 금 투자 방법 정리

오늘은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금테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금테크란 금과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금 투자를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나 기술을 의

hsj84.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