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한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도전

 

우리나라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월 24일 오후 6시 24분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를 합니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가 처음으로 실용위성을 태우고 우주로 가는 첫 실전임무이자, 민간 우주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리호 3차 발사의 의미와 준비 과정, 그리고 우주산업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의 의미

누리호는 한국형 발사체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우주발사체입니다.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1차와 2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번 3차 발사는 누리호가 실제로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쏘아 올려야 합니다. 이 위성은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태양 전지가 계속 충전되도록 항상 태양 빛을 받을 수 있는 궤도에 올라가야 합니다. 이에 맞춰 발사 시간은 오후 6시 24분으로 정해졌습니다.

 

또한 민간 우주기업이 제작한 큐브 위성 3개도 함께 우주로 갑니다. 이들은 우주 방사능 측정, 한반도 기상 관측, 위성 자세 제어 시스템 검증, 우주쓰레기 경감 기술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이번에 누리호를 타고 가는 민간 위성들이 성공적으로 목표를 완수한다면, 우주 산업에 탄력이 붙을 수 있습니다. 위성용 칩 등 부품을 국산화하고, 소형 인공위성 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의 준비 과정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관련 기관과 기업들은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왔습니다. 누리호는 총 4개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별로 엔진 시험과 성능 평가를 거쳐야 합니다. 특히 이번 발사에서는 위성 분리 장치와 페어링 분리 장치 등의 신규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들은 위성이 안전하게 궤도에 도달하고 충돌하지 않도록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번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간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누리호 발사에 참여합니다. 항우연이 담당하던 발사와 운용 책임을 점차 인수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4차, 5차, 6차 발사에서는 점차 참여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또 전남 순천에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을 설립해 민간 우주산업을 본격 준비할 예정입니다.

우주산업의 전망

우주산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스페이스 X와 같은 민간 우주기업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X는 지난해부터 스타링크라는 인공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천 개의 위성을 우주에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화성 탐사와 인류의 다중 행성 종이 되기 위한 비전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우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우주개발 기본법'을 제정하고 '우주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총 약 30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주요 목표로는 인공위성 개발과 운용, 달 탐사선 및 로버 개발과 발사, 화성 탐사선 개발과 발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민간 우주기업들의 육성과 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우주산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으며, 정부와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이 함께 손잡고 우주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것입니다.

누리호 3차 발사는 한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실용위성과 큐브 위성들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한다면,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수준과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민간 우주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뀌는 변화도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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